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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호화폐 관련 모든 거래는 불법…거래소 직원도 조사할 것"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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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는 불법이라고 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 매매, 암호화폐 발행을 위한 자금 조달, 파생 상품 거래까지 모두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여기에 외국 거래소에서 중국 투자자가 거래하는 것도 단속하는 것을 물론, 외국 거래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행동등을 단속할만한 시스템도 이미 갖췄다고 했습니다.

강력한 단속 방침에 암호화폐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비트코인 가격은 5% 이상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8%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관련 종목들도 약세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트코가 화장지, 생수, 청소용품 등의 구매 개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각 상품 당 구매 개수를 몇개로 제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이해가 잘 안가실 수 있는데요. 미국의 심각한 공급망 혼란 상황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3월에도 비슷한 조치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로, 사재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을때 였습니다.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른데요. 공급망 혼란으로 물건이 제때 도착하지 않는데 따른 것입니다. 현재 주요 제품들이 예상보다 2~3주 이상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후에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 소식입니다. 지난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출은 122억5000만달러로 예상을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이 1.16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하고 있는데요. 회사가 2022년 전망치를 낮춰 잡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급망 혼란입니다. 나이키 신발의 약 50%, 의류의 30%를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이 7월 중순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겁니다. 나이키는 생산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몇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물류도 문제입니다. 생산이 돼도 배송이 지연되는 건데요. 북미 운송시간은 팬데믹 이전의 2배수준으로 늘어났고,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오는데는 평균 80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외신에서는 중국내 불매운동이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공급망 문제는 경쟁자들도 비슷하게 겪고 있는 것이고, 나이키 점유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겁니다. 대신 중국상황은 좀 다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나이키가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에 인권 탄압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서 중국에서 불매운동이 진행됐습니다. 이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 지난 분기 나이키 중국 매출은 11%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1.10.20(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