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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섬 앞바다는 밤이면 달빛 머무는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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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강제윤 시인의 새로 쓰는 '섬 택리지'

<24> 여수 월호도

글썽이 마을엔 불로초 캐러 온 ‘서불의 전설’이…

월호도행 도선은 여수의 돌산 군내리항에서 뜨지만 오늘은 기관 정비 때문에 휴항이다. 더없이 푸른 하늘과 잔잔한 바다. 널빤지같이 작은 어선들도 쉽게 오가는데 월호도로 가는 길은 꼼짝없이 묶였다. 20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정기 도선이 운항을 중단하자 뱃길이 끊긴 것이다. 기관 고장으로 정비에 들어갔다고 배 안 띄우면 그만인 정기 항로. 육지에서는 노선버스 안 다니면 다른 버스로 대체해 준다. 하지만 섬 주민들에게 그런 혜택은 없다. 섬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다른 선박이라도 투입해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섬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

57가구 100여 명이 사는 월호도

오늘 꼭 섬에 들어가야 할 일이 있어서 돌산과 다리로 연결된 화태도 독정이항에서 대절선을 불렀다. 부둣가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마치 인형극 같다. 역광 때문일 것이다. 사는 일이 뭐 그냥 한바탕 꼭두각시 인형극이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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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8.10.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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