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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주년 맞은 현대무용협동조합 김성한 이사장 "현대무용 대중화 위한 창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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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진 문화부 기자) “현대무용도 발레나 오페라처럼 대표 스타를 만드는 게 필요해요.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일반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설립 1주년을 맞은 현대무용협동조합의 김성한 초대 이사장(사진)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무용계가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학계를 통해 움직였다면 이젠 협동조합을 통해 현장 무용인들이 끌어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며 “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대중과 함께하고 난해한 현대무용을 잘 설명해주는 하나의 커뮤니티가 될 수 있는 공연과 축제들을 기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사문화축제, 로봇박람회 등을 기획한 축제 전문가인 임영택 씨를 조합 사무국장으로 영입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인 최초로 유럽에 진출한 남성 현대무용수다. 자유로운 현대무용에 매료돼 1994년 프랑스로 건너가 치열한 현지 오디션들을 거쳐 장-프랑수와 뒤루르 무용단, 아리엘 무용단, 부르노 자깡 무용단에서 활동했다. 2002년 귀국 후 프랑스 무용단들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안무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창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를 창단했다.

이후 그는 ‘대중의 예술화, 예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6월 10개 국내 무용단과 손잡고 현대무용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1년간 무엇이 달라졌을까. 김 이사장은 “무용계를 바라보는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며 “무용가 개개인은 유명했지만 사실 무용단체는 잘 뭉치지 못해 외면받았는데 협동조합을 창립하니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당시 창립식엔 주요 신문사와 방송사 등 30여개 매체가 몰려들었다. 김 이사장은 “그런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지난해 11월 전통무용협동조합과 한국무용협동조합이 연이어 만들어지는 등 무용단체들의 협동조합 설립이 줄을 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해 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으며 지상 과제로 삼은 것은 ‘현대무용의 대중화’였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다인 50여개의 대학 현대무용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무용을 대중이 알지 못하는 것은 이들과의 접점을 찾기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대학과 각종 교육기관에 쏠려있던 현대무용 인재들을 공연 현장으로 보내기 위해선 일반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2012년 STP발레협동조합이 만들어진 뒤 설 곳 없는 발레전공자들이 무대에 서는 등 발레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발레 대중화가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발레계 수퍼스타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발레처럼 먼저 산업화 산업화를 이뤄내 수익을 낼수 있는 협동조합이 돼야 거기서 생긴 이익을 무용인들에게 나눠줄수 있다”며 “현재처럼 정부 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움직이는 단체는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현대무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소개하는 ‘방방곡곡 사업’ 등 자체 공연사업으로 1억원의 수익을 냈다. 그가 운영하는 세컨드네이처가 강동아트센터 상주단체다보니 협동조합 이름으로 공연할 기회도 전보다 많이 얻었다.

현대무용 대중화를 위해 많은 무용가들이 현대무용의 본류인 유럽이나 미국으로 많이 진출하는 게 답이 되진 않을까. 김 이사장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현재 독일로 간 후배 무용가가 지금 한달에 200만원을 받아 월세 150만원을 내고 50만원으로 생활을 한다. 지금 방식의 해외진출이 무조건 답은 아니다”라며 “발레처럼 대중화가 먼저 이뤄지면서 티켓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무용가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해외 진출로 선순환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무용 대중화를 통해 대표 선수를 만들면 그걸 모태로 빨리 다시 산업화로 이어갈 수 있다. 그 대중화의 창구을 협동조합이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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