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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이창동의 불꽃이 점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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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미영 기자]영화 ‘버닝’ 포스터

유통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종수(유아인)는 배달을 갔다가 행사 도우미로 일하는 해미(전종서)를 만난다. 어릴 적 한 동네 친구였던 그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근황을 나눈다. 해미는 곧 아프리카로 떠나는 자신 대신에 집에 와서 고양이를 챙겨달라고 부탁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녀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미스터리한 남자 벤(스티븐 연)을 종수에게 소개한다. 어느 날 불쑥 종수의 집으로 찾아온 벤은 자신의 은밀한 취미생활을 고백한다. 그날 이후, 종수는 달뜬 예감에 사로잡힌다.

주연을 맡은 세 배우의 맞춤은 좋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제대로 읽어내고 구현해냈다. 이창동 감독의 전작에 출연한 배우들처럼 연기로 뽑아낼 최대치를 보여준다. ‘버닝’의 포스터는 영화의 한 장면이기도 한데 종수의 불안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알려진 대로, MBC 최승호 사장이 유아인의 아버지역으로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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