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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히 맞서는 금통위원들…7월 금리 인상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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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경제부 기자) 어느 때보다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할 듯 합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1.50~1.75%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모습도 드러냈습니다. 성명서를 통해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 모두 2% 가까이 움직였다”고 강조했거든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문구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시장에선 Fed의 다음달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올 3월을 포함해 총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서 더 나아가 네 차례 인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더 힘을 얻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올해 한 차례 정도 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한은은 더 큰 폭의 한국(연 1.50%)과 미국의 금리 역전을 감내해야 합니다.

한은은 해외자금의 대규모 유출 등 불안한 시장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는 저(低)물가, 고용 악화, 무역 전쟁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섣불리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기 어려워서일 겁니다.

지난 2일 공개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만 봐도 이런 복잡한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늘 다양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지만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이같은 모습이 더욱 부각됐습니다.

금통위원들마다 엇갈린 물가 전망을 내놨고, 일관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를 포함한 7명의 위원 중 2명의 위원은 일단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A위원은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목표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여전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추가 인상해 금융안정 리스크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위원 역시 “규제 가격과 일시적 요소들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흐름은 2%에 근접해 가고 있다”며 “완화적 기조를 다소 축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택의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경우 가계뿐 아니라 일부 금융회사의 대차대조표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요.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부동산 관련 규제가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완화시키더라도 풍선효과로 인해 부동산이 아닌 다른 금융이나 실물 자산의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명의 위원을 제외하면 모두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C위원은 물가상승률이 중기 목표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시점이 내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D위원 또한 물가 흐름을 둘러싼 위험 요인이 적지 않아 상승 속도를 미리 판단해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고요. E위원은 “아직 정책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 유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고, F위원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은 양국의 거시경제 여건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렇게 아직 금통위 내부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나 시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예상처럼 오는 7월 금리 인상 전망도 확신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끝) /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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