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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인세 인하 효과… 월마트, 임금 올리고 보너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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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시급 9→11달러로 인상
유급 육아휴직 등 복지도 강화
"직원과 감세 혜택 나누겠다"

AT&T·BoA 등도 보너스 지급
피아트는 신규 투자로 일자리 창출

전문가들 "낙수 효과 2년 더 간다"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최저 시급을 9달러에서 11달러로 인상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감세에 따른 혜택을 직원과 나누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트럼프 감세 정책의 ‘낙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시간당 최저임금(7.5달러)을 10년째 올리지 않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활성화하고 경영환경이 개선되자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기 위해 높은 임금을 제시하고 사원 복지를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대폭 낮추는 세제개편안에 서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감세 효과가 앞으로 2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감세로 임금 인상 여력 생겨

월마트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1000달러 성과급도 지급하기로 했다. 월마트 직원은 미국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50만 명에 달한다. 월마트는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올리면 연간 고용비용이 3억달러(약 3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법인세율 인하 효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의 15% 정도다. 지난해 월마트의 매출은 5000억달러에 달했다. 래이 영 고든해스킷리서치 유통전문 애널리스트는 “법인세율 인하로 기업은 최소한 제품 가격을 낮추거나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늘려서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마트는 또 유급 출산휴가를 기존 6~8주에서 10주로 늘리고, 6주간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이 늘면서 미국 노동시장의 유휴인력이 사라졌고, 미국 정부가 입국자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강경한 이민정책을 시행하면서 유통기업들은 인력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월마트의 경쟁업체인 타깃은 11달러로, 코스트코는 13달러로 최저 시급을 인상했다.

◆기업들 신규 투자도 늘려

트럼프 행정부는 월마트의 임금 인상 발표를 환영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감세 조치의 직접적인 결과로 임금 인상을 발표한 월마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그동안 최저시급을 인상하는 한편 셀프 단말기를 도입하는 등 자동화로 인력을 줄여왔다. WSJ는 월마트가 10년 전에 비해 매장 1㎡당 직원 수를 15% 줄였다고 추정했다. 월마트는 이날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 660곳 중 63곳을 폐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따라 1만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월마트는 자동화와 법인세 인하로 줄어든 비용을 전자상거래 등 신규 서비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그 맥밀란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법인세 인하로) 직원 훈련, 가격 인하, 기술 투자 등에 더 많은 자금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T&T(통신사), 컴캐스트(케이블TV회사), 뱅크오브아메리카·웰스파고(은행), 아메리칸항공 등은 정부의 법인세율 인하 정책에 보너스 지급 등으로 화답했다. AT&T와 컴캐스트는 3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직원 모두에게 1000달러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 자동차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미국 내 직원 6만 명에게 2000달러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투자 계획도 내놨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미시간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25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즉각 감사의 뜻을 밝혔다.

◆“감세 효과 2년 이상 이어질 것”

WSJ가 지난 5~9일 이코노미스트 68명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90% 이상이 “감세가 앞으로 2년간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GDP 증가율은 2.7%에 이르고 실업률은 작년 12월 4.1%에서 올 상반기 3.9%, 하반기엔 3.8%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장밋빛’ 경제 전망이 지배적인 이유 중 하나로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을 꼽았다. 응답자 4명 중 1명(26.23%)은 “주주뿐 아니라 근로자도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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