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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이 ‘취업 우울증’…극복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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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이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취준생 A(여·25) 씨는 최종면접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면서 취업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많은 기업의 서류전형에 합격했고, 면접 컨설팅을 받았을 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최종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우울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에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취업 우울증’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25명을 대상으로 취업 우울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1%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68.4%)이 남성(56.4%)보다 높게 나타났다.

취업 우울증이 나타난 시기는 ‘면접에서 탈락할 때(41.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돈 때문에 제약을 받을 때(39.8%)’, ‘합격을 예상했다가 떨어졌을 때(39.8%)’, ‘서류전형에서 탈락할 때(37.9%)’, ‘남들과 비교를 당했을 때(28.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반복되는 취업 실패가 스트레스로 이어져 취업 우울증을 겪는 취준생이 많다. 기업에서 원하는 입사 기준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취업에 대한 부담은 갈수록 커져간다.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취업 실패로 인한 무기력감, 우울감, 피해의식, 자존감 저하 등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을 경험할 수밖에 없고, 심지어 취업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부정적인 정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일상에서 우울감을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정적인 정서가 계속되면 시야가 좁아져 실패한 자신만 남게 되므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에 있어 합리적인 방안을 세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일상에서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는 팁을 참고하자.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

□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거나 슬플 때가 있다.
□ 안절부절못해서 진정할 수가 없다.
□ 갑자기 얼마동안 울음을 터뜨리거나 울고 싶을 때가 있다.
□ 밤에 잠을 설칠 때가 있다.
□ 체중이 줄었다.
□ 요즘 평상시보다 가슴이 빨리 뛰거나 두근거린다.
□ 별 이유 없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
□ 전보다 짜증이 많아졌다.
□ 내가 죽어야 다른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 편할 것 같다.
□ 내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
□ 식욕이 없다.
□ 매사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힘들다.

이들 항목 중에 적어도 4가지 이상 항목에 체크를 했다면 우울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 자신의 강점 파악하기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적어본다. 행동의 적절함을 파악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글로 적으면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다.

2. 긍정적인 마인드 갖기
성공의 경험이 쌓이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무슨 일이든 작은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지나친 의욕이나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3. 가벼운 운동하기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등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매일 아침 30분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무기력감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4. 숙면하기
숙면하지 못하면 우울감은 깊어간다. 실제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숙면을 통해 마음과 육체의 피로를 풀자.

5. 전문가의 도움 받기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본다. 전문 상담센터의 비용이 부담스러울 땐, 학교 상담센터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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