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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사태' 후 2년...재기 노리는 내츄럴엔도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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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부 전예진 기자) ‘가짜 논란’에 휘말렸던 백수오가 2년 만에 홈쇼핑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내츄럴엔도텍이 오는 31일 공용홈쇼핑 아임쇼핑에서 ‘백수오 궁’을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는데요.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인 백수오는 2012년 홈쇼핑에 출시된 후 1800억원 어치가 팔리며 홈쇼핑 역사상 건강기능식품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제품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짜 백수오 사태’로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남아있습니다. ‘백수오’ 하면 “가짜 아니야?”하고 의심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내츄럴엔도텍은 왜 이 제품을 다시 판매하려고 하는 걸까요.

회사 측은 백수오가 ‘진짜’라는 걸 입증하려면 백수오로 승부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가짜 논란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이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명을 씻으려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효능을 다시 인정받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겁니다.

백수오 파동은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백수오 제품 10개 중 9개가 가짜”라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백수오 제품에 가짜인 이엽우피소가 섞였고, 이엽우피소는 중국에서 쥐약을 만들 때 실험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밝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문제는 당시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소비자들의 환불 사태가 빚어졌고 9만원까지 치솟았던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10분의 1인 8000원 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런데 검찰과 식약처가 조사한 결과는 소비자원의 발표와 달랐습니다. 총 8개의 백수오 샘플(1개당 300g)을 감정한 결과 이엽우피소의 평균 혼입비율은 3%이고 절반 이상은 혼입비율이 1%를 넘지 않았던 겁니다. 이엽우피소를 1% 미만 혼입하려면 진품을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든다는 게 회사 측의 해명인데요. 검찰도 내츄럴엔도텍이 고의로 가짜를 섞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 무혐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회사 측은 이엽우피소가 백수오의 재배, 가공 과정에서 인근 농가에서 섞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겉모양이 비슷해서 구별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엽우피소가 쥐약 원료로 사용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습니다. 식약처도 “중국 정부가 이엽우피소를 식품원료로 인정하고 있다”며 “이엽우피소와 독성 연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폭락하고 백수오 주문이 완전히 끊겨 회사는 부도 위기에 몰렸지만 소비자원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일부러 가짜를 만들었다는 오해를 받은 것도 억울한데 이엽우피소가 사람이 먹어선 안되는 쥐약 원료로 싸잡아 매도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은 논란을 딛고 다시 백수오를 가지고 재기에 나섭니다. 이번엔 파종부터 재배, 원료 가공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내츄럴엔도텍과 농협이 철저하게 공동 관리 감독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품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도 받는다고 합니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FDA와 캐나다 보건부 NPN 허가를 비롯해 유럽식품안전국(EFSA)의 노블푸드(Novel Food) 허가를 위한 최종 심사까지 통과해 효능이 입증됐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이오 업계는 다시는 백수오 파동처럼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피해를 보는 기업이 없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국산 건강기능식품 중 최고 히트상품 꼽혔던 백수오가 이번 홈쇼핑 판매로 예전의 위상을 다시 되찾길 바랍니다. (끝) /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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